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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스타(시간, 꿈, 봉청자)

by eunhaji 2026. 8. 11.

 

잃어버린 나의 시간

드라마 속 주인공은 하루아침에 25년이라는 세월을 건너뛰어 청춘을 빼앗긴 채 중년의 삶을 맞이합니다. 화면에 비친 그 황당하고도 서글픈 상황을 보며 가슴 한구석이 찌릿하게 아려왔습니다. 나이가 들고 가정을 이루며 사느라 까마득히 잊고 지냈던 내 젊은 날의 모습이 겹쳐 보였기 때문입니다. 문득 거울을 보면 내 얼굴에서도 풋풋했던 청춘의 흔적은 사라지고 어느새 세월의 무게가 엿보입니다. 결혼하고 아이들을 키우며 내 이름 석 자보다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시간들이 스쳐 지나갑니다. 초등학생인 두 아이를 챙기고, 퇴근길 남편과 소소한 일상을 나누며,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하는 보통의 날들 속에서 나의 20대는 어디로 갔나 싶을 때가 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늘 치열하게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정작 나 자신을 되돌아볼 여유는 부족했습니다. 주인공이 빼앗긴 시간을 아쉬워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은 단순히 드라마 속 설정이 아니라, 현주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공감대라 생각합니다. 물론 세월의 흐름을 인위적으로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과거를 그워하는 마음에만 매몰되어 현재를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나온 날들을 자책하거나 슬퍼하기보다는 지금 내 곁에 있는 소중한 가족과의 시간, 그리고 현재의 내 삶을 더 가치 있게 가꿔나가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나만의 삶의 기준을 찾아가는 과정이야말로 참된 의미의 청춘을 유지하는 길입니다.

1타 강사의 꿈

만약 10대나 20대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정승제나 이지영 강사처럼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1타 강사의 삶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수많은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그들의 인생 방향을 함께 고민해 주는 영향력 있는 삶은 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학창 시절에는 그저 주어진 공부를 하고 눈앞의 시험을 치르느라 내가 진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깊이 고민할 겨를이 없었습니다. 그저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 걸어왔던 지나온 날들에 대한 작은 아쉬움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젊음이 주어진다면 수많은 학생들 앞에서 자신 있게 내 강의를 펼치며 희망을 주는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인생의 쓰라린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아이들이 스스로의 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는 모습입니다. 지금 집에서 두 아이의 숙제를 지도하고 공부를 도와줄 때마다 느껴지는 보람이 더욱 커진 형태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공부 습관을 길러주고 성취감을 느끼게 해줄 때 얻는 기쁨은 직장 생활에서 얻는 성취감과는 또 다른 깊은 울림을 줍니다. 모임이나 직장에서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조언을 해주고 성장을 이끌어줄 때 깊은 보람을 느낍니다. 1타 강사라는 직업은 타인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지나온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태어난다면, 더 열정적이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타인에게 빛이 되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내가 봉청자라면

주인공 봉청자가 되어 드라마의 이야기를 조금 다르게 각색해보고 싶습니다. 평소 원칙과 질서를 중요하게 여기며 살아온 내가, 세상의 수많은 편견과 불의에 맞서기 위해 유연함과 융통성을 발휘하는 인물로 거듭나는 과정입니다.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단단한 원칙만으로는 풀리지 않는 난감한 상황들을 자주 마주하게 됩니다. 지나치게 원칙만 고수하다 보면 주변 사람들과 마찰을 빚기도 하고, 정작 중요한 목적을 놓치는 경우도 생깁니다. 드라마 속에서도 지나치게 완고한 태도가 갈등을 유발하는 장면이 나올 때면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세상을 지혜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원칙이라는 뼈대 위에 융통성이라는 부드러운 살을 붙여야 합니다. 부모님을 모시거나 아이들을 양육할 때, 그리고 남편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는 지혜가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봉청자가 되어 세상의 벽에 부딪힐 때마다 고집을 부리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으며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을 그려봅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강한 힘이나 딱딱한 원칙이 아니라, 타인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는 부드러운 유연함입니다. 세상의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삶의 풍파를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진정한 삶의 성숙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Q_6MWv777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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